[오늘의 상하한가] 신흥 문재인株 부상…서연탑메탈 ‘上’

[정민정 기자] 27일 주식시장에서는 서연탑메탈, JW생명과학, 엔알케이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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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바람이 주식 시장에도 거세게 불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이 열세에 몰리자 야권 대선 주자 테마주 찾기 열풍도 거세지고 있다.

이날 ‘문재인 테마주’로 새롭게 떠오른 종목은 서연탑메탈로 전일대비 29.77% 상승한 5340원을 기록했다. 2008년부터 서연탑메탈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최원재씨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경희대 동문이라는 점 때문에 ‘인맥’으로 이어진 ‘테마주’로 묶였다.

서연탑금속은 1987년 설립된 자동차금형·중장비부품 제조 회사다. 중국 자동차 내장재 생산·판매 기업인 삼하탑금속기차부품유한공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633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당기순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에 상장한 JW생명과학은 시초가 3만3050원 보다 29.95% 상승했다. 이 회사는 1994년부터 전문의약품에 속하는 수액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8%, 25.5% 증가한 660억원, 111억원을 기록했다.

JW생명과학의 최대주주는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JW홀딩스다. JW홀딩스그룹은 이번 상장을 통해 재무 건전성 강화와 경영 투명성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복안이다. 그룹 계열사 15개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두 개,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은 한 개다.

지난해 환기 및 관리 종목으로 지정된 엔알케이는 이날 전일대비 29.96% 상승한 1900원을 기록했지만 주가에 영향을 줄 만한 특별한 소식은 없었다.

상장폐지 문턱까지 갔던 엔알케이는 거래소로부터 개선 기간을 부여받고 5월 1년 5개월 만에 가까스로 거래를 재개했다. 상장폐지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적자를 해소하기 힘든 상황이라 기업 인수합병(M&A)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30억원 영업적자 11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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