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 실적 정상화 시작[하나대투證]

[박지원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2일 모나미에 대해 실적 정상화가 시작됐다며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작년 문구부문 영업이익이 46.3억원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한 수준에 그쳤다"면서도 "지난해를 기점으로 사업 재정비 작업이 완료돼 올해는 문구부문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나미는 지난해와 올해 8월 두 차례에 걸쳐 문구업체 중 유일하게 국가보조금을 지원받아 고급 볼펜을 개발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가 정체된 국내 문구시장에서의 성장성 확보를 위해 고급 볼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내년 초 만년필 개발도 예정돼 있어 라인업이 갖추어지면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기술력과 브랜드력(시장점유율 1위)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고급 볼펜 시장 내에서 동사의 시장지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고급 볼펜이 문구 부문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을 기대했다.


내년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1651억원, 영업이익 130.5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각각 6.2%, 17.0%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실적 정상화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매출과 이익이 모두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현 주가는 내년 실적 기준 8.1배로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모나미는 '모나미볼펜'으로 잘 알려진 업체로 1967년에 설립됐다. 동사는 문구류와 함께 컴퓨터 소모품, 프랜차이즈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작년 기준 부문별 매출비중은 문구류(59.8%), 컴퓨터 소모품(30.1%), 기타(10.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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