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범한판토스 인수에 거는 기대감 '매수'[한국투자證]

[배요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LG상사에 대해 범한판토스를 인수할 경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제시했다.


LG상사가 LG그룹의 물류를 담당하는 범한판토스(비상장)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범한판토스는 LG그룹 일가가 97%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며, LG전자와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의 해외물류를 맡고 있다. 범한판토스의 연매출은 2조원을 상회하며, 2013년 영업이익은 592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493억원을 기록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범한판토스 인수에 성공할 경우 LG상사의 손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 연구원은 “범한판토스는 자본총계는 2501억원(지배주주지분)에 순이익 493억원으로 21.2%의 ROE를 기록 중”이라며 “LG그룹 계열사의 수출 동향에 따라 등락은 있지만 영업손익은 안정적인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LG상사는 석탄 등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자원개발부문 손익이 부진하고, 현재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에 따른 성공보수와 공정율에 따른 수익 등에 의존하고 있다”며 “범한판토스를 인수할 경우 무역영업 부문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동사가 범한판토스를 인수할 경우 ROE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LG 무역 영업부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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