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로봇과학자 데니스 홍 교수 영입
지난해부터 자문역 합류…로봇사업 박차
데니스 홍 미국 UCLA 교수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LG전자는 로봇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로봇 과학자 데니스 홍 미국 UCLA 교수를 지난해 말 자문역으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홍 교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와 버지니아공대 기계항공공학과 교수 등을 거쳐 현재 UCLA 로멜라(RoMeLa) 로봇매커니즘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과학전문지 파퓰러 사이언스가 선정한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에 선정된 바 있다. 그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젊은 과학자상', 'GM 젊은 연구자상' 등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 테슬라와 슈퍼컴퓨터 연구 파트너십을 발표하기도 했다.


LG전자는 미래 먹거리로 로봇 사업을 낙점하고 꾸준히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17년 로봇 기업 SG로보틱스 지분 투자에 나선 데 이어 2018년엔 로보스타를 인수했다. 2020년 미국 보스턴에 'LG 보스턴 로보틱스 랩'을 설립하고 김상배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협업해 차세대 로봇 기술을 개발 중이기도 하다. 지난해엔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전문가 이현철 디렉터를 신임 AI연구소장으로 영입하는 등 로봇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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