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공, PEF·벤처펀드 조성에 2400억 출자
3개 부문 10개 운용사 선정 예정...9월 16일까지 출자 신청서 접수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5일 14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문지민 기자] 과학기술인공제회(이하 과기공)가 총 24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한다.


과기공은 2022년도 국내 사모펀드(PEF) 및 벤처캐피탈(VC)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3개 부문에 총 10곳의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벤처펀드 부문에서는 창업초기 투자 부문을 신설했다. 


PEF 부문에는 4개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며 각각 300억~500억원씩 총 1500억원 내에서 출자한다. 개별 심사를 진행한 뒤 순위를 매겨 출자액을 구분해 집행한다. 1위는 500억원, 2위는 400억원 3위와 4위는 300억원씩 출자받는다. 운용사별로 결성해야 하는 최소 펀드 규모는 1000억원이다.


벤처펀드 부문은 일반 및 창업초기 분야로 나뉜다. 먼저 일반 벤처펀드 분야에서는 4개 운용사에 각각 200억원씩 출자한다. 창업초기는 2개 운용사를 선정해 50억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창업 후 3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5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개별 펀드의 최소 결성금액은 일반 500억원, 창업초기 200억원 등이다.


운용사 신청자격은 결성 약정총액의 30% 이상을 타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출자확약 받아야 한다. 또 현재 운용 중인 블라인드펀드가 있을 경우, 약정액의 60% 이상 소진한 상태여야 한다. 


과기공은 다음달 16일 오후 4시까지 신청서를 접수를 받는다. 이후 1차 구술심사, 2차 현장실사 등을 거쳐 오는 10월 말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과기공은 지난해 PEF 운용사 4곳, 벤처펀드 운용사 5곳 등 총 9곳을 선정해 총 22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운용자산 규모는 △2018년 5조3642억원 △2019년 6조6611억원 △2020년 7조8839억원 △2021년 9조1874억원 등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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