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친환경차 시장 성장 수혜주

[이승도 기자] LIG투자증권은 한온시스템에 대해 11일 “국내 완성차의 생산량 감소에도 우호적인 환율 및 북미, 중국 시장의 수익성을 바탕으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고, 친환경차 시장 성장의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1만1800원을 제시했다.

신재영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4280억원(+3.8% YoY)과 1050억원(+31.0% YoY)를 기록했다”며 “국내 타 부품업체 대비 현대차그룹 매출 비중이 낮은 수준(약 50%)으로, 현대차 그룹의 1분기 매출액 감소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이밖에 자체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재료비, 인건비, 판매관리비를 절감했고, 국내 시장 위축으로 수익이 감소한 부분을 북미 및 중국 시장 수익으로 상쇄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전기차 업체 후속모델의 공조시스템업체 선정 결과에 따라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이로써 친환경차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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