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모바일, 알뜰폰 사업으로 국무총리상 수상…“수익성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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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원 기자] 일경산업개발의 자회사인 이지모바일이 2017년 소비자물가 안정을 통한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기획재정부로부터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0년부터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가계통신비 부담해소’ 정책과 최근 대선 유세에서 거론되는 ‘가구당 통신비 절감’ 공약에 부합하는 알뜰폰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이지모바일이 이번 수상을 통해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2일 “대기업 관련 업체를 제외하고 업계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지만 MVNO사업의 취약한 구조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통신사로부터 얻는 기존 수익 외에 향후 중앙부처의 지원을 통해 열악한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LTE상품 론칭을 기반으로 한 성장 동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지모바일은 올해 상반기 다양한 서비스로 급변하는 시장에서 고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LTE 상품의 론칭을 준비 중이다.

이지모바일은 이번 ‘이지톡’ 사업을 1차적으로 군 장병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2020년까지 군장병들에게 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대선주자들이 군 장병 처우개선과 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영내 통화시간 증대 등의 공약을 내놓고 있어 이지톡 서비스의 성공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며 “이를 대비해 서비스 준비를 위한 파트너사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 ‘이지심’ 사업 역시 지난해 4월 한국관광공사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맞춰 입국하는 외국인 방문객들을 중심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TE 상품 론칭과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의 시너지 효과로 다소 부진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 매출 신장과 수익구조 개선 등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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