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ILI, 액화천연가스 저장기지 시장 진출
초저온용 안전밸브 사업주 등록…"수주입찰 참여"


[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조광ILI는 한국가스공사에 초저온용 안전밸브의 사업주 등록을 마치고 액화천연가스(LNG) 저장기지 시장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조광ILI는 그간 LNG 프로젝트에 쓰이는 초저온용 제품이 가스공사의 사업주로 등록 돼 있지 않아 입찰 참여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번 사업주 등록으로 향후 수주전 참여가 가능해졌다.


조광ILI 관계자는 "LNG 저장기지 등 관련 인프라 시장에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광ILI는 가스공사가 오는 2034년까지 5253만톤(t) 천연가스 공급량을 확보하기 위해 충남 당진에 건설하고 있는 당진 LNG 5기지 입찰 참여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가스공사는 당진기지 건설에 착수해 향후 총 규모 200만 킬로리터(㎘) 수준의 LNG 저장탱크 10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가스공사가 발주하는 극초저온 제품을 필요로 하는 수소에너지 프로젝트에도 참여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포스코, SK, GS 등 민간발전사의 LNG 저장시설 확대도 이어지고 있어 입찰 참여 가능 프로젝트도 늘고 있다. 최근 조광ILI는 통영 LNG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조광ILI 측은 가스공사의 초저온용 제품에 대한 사업주 승인으로 기술력 인증은 물론 해외 업체와의 경쟁이 가능해진 만큼 신규 시장 진입으로 관련 수주 매출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조광ILI 관계자는 "LNG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저장기지 등 인프라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비한 수주 활동 노력과 함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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