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기자] 동원산업이 지난 16일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인수를 공시했다. 이번 인수로 신성장동력 확보,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 등 물류사업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동원산업은 물류 사업에서 자체 역량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M&A를 통해 전반적인 물류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동원산업은 인수가액을 기존 언론 보도보다 다소 낮아진 4200억원에 확정했다. 취득예정 일자는 2017년 2월 1일이다.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하기 위해 회사채 2200억원을 발행했고, 나머지 인수 자금은 보유 현금과 단기차입금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그는 “동원그룹은 물류사업을 그룹의 핵심 4대 사업으로 정의했다”며 “현재 동원산업의 물류 사업 매출 규모는 연간 2400억원 수준이지만, 이번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통해 연간 매출 규모가 1조원에 근접하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정희 기자 mango@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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