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중국 전기차가 미국에 상륙한다면?
포드 마린 자자 COO "중국 기술 우리보다 앞서"
출처 = BYD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언젠가 미국에 온다"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에서 중국의 존재감은 미미했습니다. 절치부심하던 중국은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그 어느 국가보다 노력했는데요. 이제는 미국 자동차 산업을 위협할 정도가 되었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포드의 전기차 사업부인 모델 e(Model e)의 마린 자자(Marin Gjaja) COO는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기술에서 우리보다 앞서 있다"며 "언젠가는 여기(미국)에 올 것이므로 전기차에 더 잘 적응하지 않는다면, 회사의 미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전기차 기업의 미국 진출 통로는 멕시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자 COO는 "내가 중국 전기차 기업이라면, 공급업체 기반, 저렴한 건설 비용과 인건비, 미국과의 무역협정인 USMCA 등을 고려해 멕시코에서 부지를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일본과 한국, 독일이 이곳(미국)에 왔던 것처럼 중국도 미국에 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가격 경쟁은 피할 수 없다


중국 전기차 산업이 부흥할 수 있었던 두 가지 요인이 있는데요. 인프라와 저렴한 가격입니다. 특히 저렴한 가격은 대중의 폭발적인 수요를 견인했죠. 이를 발판 삼아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봉에는 BYD가 있습니다.


BYD의 강력한 도전 앞에 미국 기업들도 저가형 모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내년 6월부터 중저가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포드 역시 저가형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포드 주가의 흐름은?


포드의 주가는 14일(현지시간) 0.95% 하락한 12.56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는데요. 최근 1년 동안 포드의 주가는 2.86% 떨어졌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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