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DDR4 전환으로 모멘텀 발생..목표가↑[교보證]

[박지원 기자] 교보증권은 30일 심텍에 대해 DDR4(Double Data Rate 4) 전환이라는 강력한 전방산업 모멘텀이 발생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갑호 연구원은 "2분기 턴어라운드에 이어 점진적이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DDR4 D램 전환까지 더해졌다"며 "단기 턴어라운드와 함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함께 발생했다"고 말했다.


심텍은 지난 2분기 모바일 실적 증가분이 PC 실적 감소분을 만회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여기에 DDR4 D램 전환으로 감소하던 사업부 실적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시장상황과 조사기관 전망치 고려 시 향후 3~4년 동안 DDR4 D램 전환 본격화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주식시장에서 DDR4 전환 수혜업체 찾기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심텍이 DDR3 D램 전환이 본격화됐던 2008~2010년 최대실적을 기록한 바가 있다며 "과거 보여줬던 실적성과로 인해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PC/서버 부분에서 패키지(PKG)부분 약 300억원, 서버용 모듈(RDIMM) 약 200억원 등 500억원의 DDR4관련 매출 증가를 예상했다. 이어 2016년에는 DDR4 D램 관련 매출액이 DDR3 D램 관련 매출액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으며, MCP/FCCSP 등 모바일부문 실적도 여전히 고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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