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KEC, "이달 안에 부지개발 사업계획서 제출"

[배요한 기자] 이 기사는 팍스넷 루머제보 게시판에 올라온 제보를 토대로 취재한 기사입니다.


KEC(대표 이인희)는 보유하고 있는 공장부지에 백화점 등의 시설 유치를 묻는 주주 질문에 부지 개발을 위해서 한국산업단지공단에 구조고도화 사업계획서를 이달 안으로 제출할 것이라고 26일 팍스넷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정부가 지원하는 구조고도화사업은 국가산단의 입주기업 등을 대상으로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현대적 수준의 주거·편의·문화·복지시설을 개발하여 신성장동력 산업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동사는 현재 구미 산업단지 내에 10만평 규모의 공장 부지를 소유하고 있다. 현재 평당 장부가액은 90만원으로 토지장부가액은 900억원에 달한다. KEC는 이와 같은 공장 유휴부지를 활용해 조업과 서비스업이 조화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구미시 역시 성공적인 구조고도화사업으로 기업이 살아나고 도시 인프라가 개선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구조고도화 관련 사업계획에 대해 “이달 안에 사업계획서를 제출 할 예정”이라며 “주변에 롯데마트가 있기 때문에 백화점 상권자리로 적합하다고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업계획에 대해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개발 사업 규모에 대해서 회사 측은 공장부지 10만평 전부가 아닌 일부만 할 예정이라며 구조고도화 사업의 최적성과 회사 현금흐름, 사업성 등을 고려해 5만평 내외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노총 KEC지회는 구조고도화 사업 추진은 회사의 폐업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하며 구미참여연대, 정의당, 녹색당 등과 함께 'KEC폐업반대 범시민서명운동본부'를 만들어 지난달 15일 폐업 반대 서명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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