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3Q 실적 개선에 구조조정 수혜 ‘목표가↑’<미래에셋대우>

[고종민 기자] 미래에셋대우증권이 서울반도체에 대해 1일 “올해 3분기부터 실적 개선과 더불어 LED 산업 구조조정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9500원’에서 ‘2만1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자동차 조명 부문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서울반도체의 올해 전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대비 16.8%, 121.4% 증가한 2713억원, 218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시장 환경의 영향으로 LED 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 구조 조정이 서울반도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LED 산업의 경우 특허가 중요해 지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해외 진출시 특허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 서울반도체의 특허 경쟁력이 긍정적으로 부각되는 이유다.

아울러 중국 업체의 경우 정부 보조금 지급도 점차 감소해 경쟁력이 없는 업체의 시장 퇴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LED 산업의 위험 요인은 OLED TV 시장 확대이며 OLED 시장 확산은 LED 업체의 구조 조정을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며 “OLED 시장이 확산된다면 삼성과 LG도 LED 사업을 지속할 이유가 없어진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대기업의 구조조정이 현실화된다면 서울반도체의 수혜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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