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전지, 유럽 진출 본격화로 성장성 재조명 ‘매수’ <신영證>

[이승도 기자] 신영증권세방전지에 대해 5일 “유럽 법인에서 올해부터 유럽 OEM향 AGM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시장에서 회사의 차세대 배터리의 경쟁력이 확인되면 성장성을 재조명받을 전망”이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자동차 배터리 시장은 기존 침수형 축전지에서 차세대 축전지(AGM, EFB)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변화의 가장 큰 촉매는 연비 규제와 차량의 전장화”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연비 향상을 위한 ISG(Idle Stop and Go) 시스템 도입과 전장화로, 차량 내 전력 수요가 대폭 증가, 이에 따라 고전압, 고성능 배터리로 시장 수요가 점차 옮겨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용 축전지 부문에서도 안정화를 예상한다”며 “그간의 업황 부진은 리튬전지 사업자들과의 경쟁 심화가 원인이었지만, 제품 경쟁력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므로 점차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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