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판매 급증…가짜매출 논란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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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램시마 처방이 늘어나면서 셀트리온의 1분기 실적도 급성장했다. 이에 가짜 매출 논란도 사그라들 전망이다.

셀트리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5% 늘어난 2005억원, 영업이익은 232% 급증한 897억원을 기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유럽 내 램시마 점유율이 40%를 웃돌고, 미국에서도 판매액이 약 1700만달러에 달하는 등 약진이 지속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셀트리온 투자에 따라다니는 주홍글씨인 가짜 매출 논란도 실제판매가 늘어나면서 사그라들 전망”이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로 나가는 내부 매출은 투자 판단의 지표가 되지 못한다는 논란에서 벗어날 때”라고 전했다.

램시마의 실제 처방이 늘어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액도 급증했다. 유럽시장 점유율 상승과 미국시장 진출, 리툭시마 유럽 판매 등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017년 매출액이 1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올해부터 셀트리온의 매출액은 헬스케어 대비 70~80%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과다 내부매출, 재고논란 등에서도 자유로워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연내 크론병 환자의 램시마와 레미케이드 양방향 임상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이후 가파른 점유율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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