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美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연중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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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코스피가 부진한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에 따른 9월 금리인상 가능성 약화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1.77(1.07%)포인트 오른 2060.08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58(0.38%)포인트 상승한 679.49로 종료됐다.

지난 3일 발표된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15만1000명을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인 18만명을 하회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에 이어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아진 상황이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4000억 이상의 대규모 매수세를 보이면서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은 개인의 대규모 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 홀로 3955억원을 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08억원과 1416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장비(2.70%)업종이 가장 크게 올랐다. 그 다음으로 기계(2.23%), 철강금속(2.20%), 통신업(2.04%)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시총상위주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56%), 한국전력(0.18%), 현대차(2.96%), 삼성물산(0.99%), NAVER(2.29%) 등을 기록했다. 상한가나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5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6억원과 309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1.65%), 금속(1.34%), 일반전기전자(1.24%) 등이 상승한 반면 종이.목재(-0.62%), 섬유.의류(-0.31%), 출판.매체복제(-0.23%) 등이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는 셀트리온(0.46%), CJ E&M(0.29%), 메디톡스(-1.72%), 코미팜(0.44%), 로엔(-1.09%) 등 이었다. 헝셩그룹과 제룡전기가 상한가를,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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