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푸드마켓 7년만 신세계 '컴백'
청담점·도곡점 부동산 1298억원 매입…"프리미엄 식품관 경쟁력 강화"
SSG푸드마켓 도곡점(제공=SSG푸드마켓)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SSG푸드마켓이 7년여 만에 신세계 품으로 돌아왔다. 신세계는 해당 마켓에 백화점 상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이마트가 보유한 SSG푸드마켓 청담점·도곡점의 토지와 건물을 1298억2500만원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리뉴얼 일정과 오픈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2012년 신세계가 선보인 SSG푸드마켓은 프리미엄 식자재를 취급하는 '고급 슈퍼마켓'이란 정체성을 내세우며 설립됐다. 이후 2016년 10월 이마트에 1297억원에 매각했다. 당시 이마트는 매입 목적을 프리미엄 슈퍼사업의 운영 주체를 일원화하고,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신세계가 재인수하며 옛 품으로 돌아간 셈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 프리미엄 식품관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SSG푸드마켓을 양수하기로 했다"며 "백화점 운영을 통해 최상급 식재료부터 글로벌 그로서리까지 프리미엄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 식문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SSG푸드마켓은 2016년만 해도 4개 점포를 운영 중이었지만 경영난 등으로 마린시티점과 목동점을 폐점했다. 현재는 도곡점과 청담점만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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