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홀딩스, 자회사 투자 지속…기업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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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종근당홀딩스가 지주사 체제를 활용해 향후 다양한 성장모델과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지주사로서 기업가치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한다.

종근당홀딩스는 지난 2013년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사 종근당홀딩스와 사업자회사 종근당으로 전환됐다. 주요 사업자회사로 종근당(지분 20.2%), 경보제약(39.5%), 종근당바이오(37.2%)가 있다.

종근당홀딩스는 순수 지주사형태로 매출은 브랜드 로열티와 경영자문료, 그리고 배당금이 대부분이다. 여기서 창출되는 매출과 이익이 크지 않아 사업가치도 270억원 수준으로 측정됐다.

특히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하면, 종근당홀딩스도 기업가치를 창출할 활동을 모색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는 기업가치 증가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종근당그룹이 신약개발을 위해 R&D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매년 경보제약 70억원, 종근당건강 20억원, 종근당바이오 60억원, 종근당 1100억원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미래성장 잠재력을 반영해 홀딩스 기업가치에 10%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다”며 “종근당그룹 전체의 기업가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그는 “자회사를 통한 미래 성장을 감안하면, 적정주가는 12만원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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