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에스티팜’ 효과 ‘목표가↑’ <현대證>

[윤신원 기자] 현대증권은 17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해 “에스티팜의 실적 견인으로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생했다”며 목표가를 21만원에서 22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0.7%, 137.4% 늘어난 2352억원, 408억원을 기록했다. 제약부문과 포장용기부문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7.9%, 28%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고, 물류부문도 12.7%의 양호한 성장률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17.3%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지배주주순수익은 121.1% 증가한 114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종속기업이던 에스티팜이 관계기업으로 변경되면서 종속기업투자대체이익 1025억원이 계상됐기 때문이다.

이번 호실적의 주역인 에스티팜은 주력제품 C형간염치료제 API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342.2% 증가한 599억원을 기록했다. 전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9.8%, 438.5% 성장한 698억원, 312억원을 달성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C형간염치료제의 API는 완제품의 발매 국가 확대와 새로운 복합제 출시 등으로 하반기도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3분기부터 에스티팜은 지분법이익으로 계상돼 세전이익 및 당기순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이어 “목표주가 상향은 최근 에스티팜 시장 가치 상승을 반영했기 때문이고, 10월 내 에스티팜과의 지분스왑으로 지주회사 요건이 충족되면 그 후 기업 가치와 주가의 점진적인 상승을 기대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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