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엔씨소프트가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작 부재가 길어진 가운데 기존 주력 게임들의 매출 감소가 이어진 여파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231억원을 올렸는데 전년 동기 대비 30% 줄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65억원, 순이익은 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와 76% 각각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부진이 전체 매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2738억원으로 전년 동기 4373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 제품별 매출을 살펴보면 '리니지M' 1196억원, '리니지W' 901억원, '리니지2M' 549억원, '블레이드앤소울2' 92억원이다.
3분기 PC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도 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971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제품별 매출을 보면 '리니지' 264억원, '리니지2' 205억원, '아이온' 193억원, '블레이드앤소울' 60억원, '길드워2' 210억원이다.
3분기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한국 2764억원, 아시아 784억원, 북미·유럽 331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35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의 35%가 해외 및 로열티에서 나왔다.
엔씨소프트는 16일 개막하는 게임쇼 '지스타 2023'에서 'LLL',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프로젝트 G', '프로젝트 M' 등 신작 개발 현황을 공개한다. 이런 신작 게임을 2024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신작 PC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쓰론 앤 리버티(TL)'도 12월 7일 국내에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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