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공모가 6만8000원 결정···공모금액 3401억원

[배요한 기자]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 이노션 월드와이드(대표 안건희)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6만8000원으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노션의 공모가 6만8000원은 밴드(6만4000원~7만1000원)의 중간을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하반기 들어 다소 가라앉은 IPO 시장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노션의 총 공모금액은 3401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노션 관계자는 “그리스 사태 여파로 불확실성이 확산돼 IPO 시장이 상반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였지만 내부적으로는 공모가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있다”면서 “공모자금은 M&A 등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충에 투자해 임직원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과도 이노션의 성장 과실을 나누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이노션의 수요예측에는 총 444개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273대 1을 기록했다. 이노션은 8, 9일 양일간의 청약을 거쳐 오는 17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약 1조36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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