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 ‘뉴로모픽칩 상용화’ 성장 모멘텀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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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화웨이, 인텔, 퀄컴과 같은 반도체 업체들의 인공지능(AI) 칩 개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네패스가 뉴로모픽칩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 했다. 뇌 신경망 구조인 뉴로모픽 칩은 머신러닝을 통해 스마트폰, 자율주행 차량, 지능형 로봇의 두뇌 역할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11일 “뉴로모픽 칩 상용화로 네패스는 시장 선점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계열사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사업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고 있어 뉴로모픽 칩 개발이 추가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네패스는 타 사업부의 업황 부진과 계열사의 실적변동성으로 장기간 저평가 받아왔다. 하지만 적자계열사 매각 추진과 갤럭시S8 흥행지속, 갤럭시노트8 출시 효과로 반도체 부문의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FO-WLP, PLP 등 차세대 패키징 양산 기술 확보로 중장기 성장동력 마련이 가능하고 뉴로모픽 칩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며 고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네패스는 국내 최초 FO-WLP 패키징 양산 부문을 통해 올해 1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WLP 장점을 유지하면서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PLP 패키징 기술도 양산화에 성공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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