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보툴리툼 효과…증권사 목표가 줄줄이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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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휴젤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 실적 추정치도 상향되고 있다. 17일 증권사의 잇따른 주가 상향 조정도 이어지고 있으며, 앞 다퉈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휴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1%, 252.7% 증가한 309억원, 164억원이다.

주목할 점은 고성장하는 안면미용 시장 내에서 두드려진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는 수출 성장, 내년 이후에는 중국 필러 임상 완료 및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진출 확대에 따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공통된 시각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휴젤의 2분기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하반기 고속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3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추천한다고 밝혔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당사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화하는 깜짝 실적”이라며 “보툴리눔 톡신과 HA 필러 모두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는 2분기 수준의 실적인 매출액 328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 이익 모멘컴도 높을 것이며,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은 각각 66%, 88% 가량 상향한 590억원(기존 356억원), 759억원(404억원)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휴젤의 목표주가를 ‘44만원’에서 ‘53만원’으로 올렸다. 유진투자증권 보다 실적 및 프리미엄을 더욱 높였다.

김호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하반기 보툴리눔 톡신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등 주요 신흥국 허가 취득 기대 △2018년 하반기 미국 및 유럽 출시 △2019년 중국 출시 전망 △북미 시장 추가적인 유통 파트너사 확보 기대감 등이 뷰티케어 업종 최선호주로 꼽은 이유”라며 “휴젤의 영업가치 산정 시 필러 경쟁 업체(휴메딕스,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케어젠, LG생명과학)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부여한 것은 보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의 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배율 22.6배이며, 가장 유사한 경장사인 메디톡스(39.8배)와 비교하면 투자 매력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한국투자증권은 휴젤의 목표주가를 ‘41만6000원’에서 ‘46만5000원’으로 상향했고, 휴젤의 리포트를 작성하고 있는 증권사들의 목표가 상향 행진이 이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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