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라이드, 네이처셀과 '줄기세포 화장품' 對美 계약 체결

[신송희 기자] 뉴프라이드네이처셀의 줄기세포 화장품을 미국시장에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뉴프라이드네이처셀과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및 식음료 제품 전반을 미국과 멕시코 지역에 공급하는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1978년 설립된 뉴프라이드는 복합물류 기업으로 미국 11개 주(state)에 32개의 물류허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급계약으로 네이처셀은 뉴프라이드를 통해 미국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고 뉴프라이드는 자사의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이용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신사업 아이템을 확보하게 됐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현재 네이처셀이 추진하고 있는 혈관내피전구세포(EPC: Endothelial Progenitor Cell) 배양액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과 해외 판매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또, 뉴프라이드는 네이처셀이 생산하는 식음료들의 미국과 멕시코 판매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 계약에 따라, 뉴프라이드는 연간 최소 30만 달러 규모의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을 미국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뉴프라이드가 네이처셀에서 공급받아 미국시장에 판매하게 되는 줄기세포 화장품은 라스템스위스(Lastem Swiss)로 양의 줄기세포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다.


라스템스위스(Lastem Swiss)는 스위스의 유명 스킨캐어 전문 브랜드다. 라스템스위스는 스위스의 청정 공기를 머금고 자라난 식물 추출물과 최고 품질의 우유 성분 그리고 양의 줄기세포에서 얻어지는 고영양의 단백질 성분 등이 함유돼 있다. 특히, '스위스의 산소'라고 불려지는 레젱(Leysin)의 해발 3000m에서 시작되는 천연수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라스템스위스는 클렌징, 베이직 케어, 앰플 에센스, 슬리밍 케어 등 보디 케어 4종 등 총 18종의 제품 라인업이 준비돼 있다.


지난해 254억원의 매출을 올린 네이처셀은 식혜, 오렌지, 포도 등 과실 캔 음료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삼미(SAMMI)라는 브랜드로 수출된다.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은 50%를 넘는다. 네이처셀은 지난해 9월 줄기세포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바 있다.


뉴프라이드는 국내 증시에 상장한 1호 미국 기업이다. 이 회사는 1978년 설립된 이래 인터모달이라고 불리는 복합물류 사업을 통해 성장해 왔다. 인터모달(Intermodal)이란 화물을 선박(항로), 열차(철로), 트럭(육로) 등 여러 가지 운송수단을 이용해 한 번에 목적지까지 중단 없이 수송하는 운송시스템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5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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