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풍산이 방산부문 매출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구리가격 강세로 이익 증가를 이어갈 전망이다. 구리가격이 미국의 인프라 및 설비투자 확대 수요와 신규 광산프로젝트 지연으로 연중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14일 “지난 10일 구리가격이 6083달러까지 상승하며, 2015년 5월26일이후 최고치로 올랏다”며 “올해 구리가격에 대한 가정을 기존 5560달러에서 6250달러로 올리며 실적전망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수요도 긍정적이다. 전세계 구리 수요의 약 50%를 차지하는 중국의 구리 수요는 인프라투자 확대와 부동산시장의 지속성으로 견고할 것으로 예상됐다.

변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내 생산설비 확대와 인프라투자, 기업의 설비 신예화 등이 구리 수요를 견인하고, 공급 측면에서는 전세계에서 약 50여개의 신규 광산 프로젝트가 2년이상 지연될 것으로 파악돼 구리가격 상승으로 풍산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공도윤 기자 dygong@dealsi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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