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신용평가 A- 등급 취득
수익성·재무건전성 발판으로 직전 BBB+서 한 단계 상향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3일 17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DL건설이 지난해 합병 이후 신용등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DL건설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에 '안정적' 등급 전망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11월 DL건설의 신용등급을 'BBB+', 등급 전망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5개월 만에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한 것이다.


한국기업평가는 "DL건설은 수주 경쟁력 개선과 합병을 통한 사업기반 확대, 주택사업 기성에 따른 우수한 수익성 지속 등을 기반으로 사업 안정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견조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재무 건전성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DL건설의 지난해 신규 수주는 3조2680억원으로 2019년 대비 202% 증가했다. 수주잔고는 2019년 대비 121% 증가한 5조4493억원을 기록했다.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달성하며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의 중대형 사업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란 평가다. 부채비율은 동종사 대비 낮은 86.9%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0원, 순차입금 -4651억원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기록 중이다.


DL건설은 올해 정기주총에서 '부동산 개발의 종합 솔루션 제공자(프로바이더)'로 거듭나기 위해 ▲디벨로퍼로 사업구조 전환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한 안정적 수익 창출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사업 다각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기존 사업과 연계한 신사업 발굴, 새로운 고수익 사업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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