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3분기 이익 성장세에 주목 '매수'[NH투자證]

[배요한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경남은행 순이자마진(NIM)이 하반기에도 개선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3분기 이익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최진석 연구원은 “3분기 그룹 지배주주순익은 1490억원으로 추정되어 컨센서스 1499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업 상시평가 관련 충당금 영향이 미미할 경우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도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3월과 6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3분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NIM은 전분기 대비 각각 2.29%(1bp) 및 2.01%(3bp)로 개선될 것”이라며 “성장보다 수익성 개선을 통한 자본비율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어 절제된 성장에 따른 수신 부문의 적극적 리프라이싱으로 NIM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대손비용은 880억원으로 포스코플랜텍 관련 일회성 충당요인이 발생했던 2분기 1631억원 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BNK캐피탈 음파진동기 렌탈채권 관련 충당금 150~ 2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나 은행 부문 충당금 하향 안정화 추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BNK금융지주에 대해 업종 최고 수익성 대비 PBR이 낮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배당성향은 14%로 추정되며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2.1%로 배당주로서의 매력은 크지 않다”면서도 “경남은행은 자산과 부채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NIM이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고, 2015년 및 2016년 추정 PBR은 각각 0.68배 및 0.62배로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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