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전방 브랜드 부진…하반기도 힘들어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한세실업이 2분기 전방 브랜드들의 영업 부진으로 실적 악화를 기록했다. 면화가격 인상, 신흥국 통화가치 안정화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으로 하반기 실적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16일 “실적하락과 밸류에이션 디레이팅 추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0% 하향해 3만185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세실업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녀동기대비 2% 감소한 3310억원, 영업이익은 18% 줄어든 190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전방 브랜드들의 상황이 어려워지며 정상마진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하반기 미국 소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있지만,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마켓은 경쟁심화, 소비자 피로도 증가 등으로 상황을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세실업의 주요 거래선이었던 AEROPOSTALE이 올해 법정관리에 들어서면서 관련매출도 연말까지 빠질 가능성 높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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