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KB증권 “WM 사업 강화·투자형 IB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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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통합사인 KB증권이 2일 공식 출범했다. 각자 대표인 윤경은 사장과 전봉조 사장은 전문 분야에서 기업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KB금융 윤종규 회장도 전방위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윤경은 KB증권 사장은 이날 윤 회장을 비롯한 KB금융지주 임원 및 계열사 사장단, KB증권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출범식에서 “KB증권은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리더로 성장함과 동시에‘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투자회사’의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B금융그룹이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넘버원(NO.1) 금융그룹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WM사업부문을 강화해 국내정상의 자산관리 하우스로 거듭나고, 세일즈 앤 트레이딩(Sales&Trading) 부문을 KB금융그룹의 상품공장(Product Factory)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병조 KB증권 사장은 “강점이 있는 IB부문을 최고의 기업솔루션을 제공하는 투자형 IB 로 육성할 것”이라며 “홀세일(Wholesale) 사업부문을 법인대상 최고의 솔루션(Solution)과 플랫폼(Platform)을 제공하는 투자파트너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출범식은 통합 과정에 대한 경과 보고 및 KB증권의 새로운 CI 공개, 비전 선포 등 양사의 통합과 비전 달성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KB증권은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국민의 평생 투자파트너’라는 슬로건을 선보였다. 이는 국내 최고를 넘어서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담은 것이다.

나아가 KB증권은 사업부문별로 2020년까지의 성장전략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WM과 CIB사업을 핵심 축으로 하는 성장로드맵이 제시된 가운데 WM부문과 IB부문의 경우 은행-증권간 시너지창출을 위해 부문장이 은행, 증권을 아우르는 겸직 체계로 조직개편을 했다.

윤종규 회장은 “2015년 KB손해보험의 계열사 편입에 이어 자기자본 4조원대 KB증권이 새롭게 KB금융그룹의 가족이 된 것”이라며 “KB금융그룹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KB증권은 앞으로 그룹 계열사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 증권사가 될 것”이라고 전략방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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