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 종결
최대주주 지위 상실로 완전민영화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9일 16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거래를 종결했다. 이번 매각으로 예보가 최대 주주 지위를 상실하면서 우리금융은 완전 민영화에 성공하게 됐다. 


예금보험공사는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낙찰자 5개사에 우리금융지주 주식 9.33%(6794만 1483주)를 양도하고 양도대금으로 총 8977억원을 수령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2일 공적자금 관리위원회를 열고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 낙찰자로 유진프라이빗에쿼티 등 5개사를 선정했다. 5개사는 각각 유진프라이빗에쿼티(4%), KTB자산운용(2.33%),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1%), 두나무(1%),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1%)이다. 


예보는 이번 매각을 통해 우리금융지주에 투입한 공적자금 12조8000억원 중 12조3000억원을 회수했다. 회수율로 치면 96.6%다.


매각 절차를 완료하면서 예보가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하고 우리금융은 완전민영화를 이루게 됐다. 예보 지분율은 15.13%에서 5.8%로 축소되며, 우리사주조합(9.8%), 국민연금(9.42%)에 이어 3대 주주가 된다. 예보는 이번 거래 이후 남은 지분 5.8%도 빠른 시일 내 민간에 매각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지분 매각으로 유진PE는 4%를 낙찰받아 사외이사 추천권을 확보했으며, 예보는 비상임이사 선임권을 상실했다. 현재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총 8명으로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5명, 비상임이사 1명으로 구성되며 이번 매각으로 사외이사 1명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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