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스타웍스, 마블 창시자 ‘아비 아라드’와 유한회사 설립

[정민정 기자] 콘텐츠 및 가상현실 전문회사 세븐스타웍스가 마블 창시자인 아비 아라드와 함께 ‘드래곤 프로젝트’를 위한 ‘엠알 프로덕션즈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세븐스타웍스는 지난 3월 싱가포르에 자회사를 출자하고 아비 아라드와 함께 ‘동양의 어벤져스’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드래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유한회사는 아비 아라드의 회사인 ‘아라드 아시안 프로덕션 컴퍼니’와 세븐스타웍스 싱가포르가가 설립했다. ‘드래곤 프로젝트’에 대한 효율적인 운영과 수익 분배를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각사의 지분 비율은 50대 50이며, 운영은 ‘아라드 아시안 프로덕션’이 담당한다.

‘드래곤 프로젝트’는 아비 아라드와 세븐스타웍스가 협력해 ‘동양의 마블’을 제작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동양의 영웅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을 기획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으로 ‘맥시멈 라이드’를 기획 중이다. ‘맥시멈 라이드’는 미국 유명 작가 제임스 패터슨(James Patterson)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정체불명의 연구소에서 실험체로 만들어진 6명의 10대들이 연구소를 탈출해 자아를 발견해 가는 내용의 판타지물이다.

이를 시작으로 차후 중국 진시황의 병마용에 대한 전설에 기반한 ‘테라코다 워리어스(Terracotta Warriors)’를 비롯해 ‘수호지’, ‘손오공’ 등 동양의 슈퍼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등도 제작할 예정이다. 또 한국의 영웅 캐릭터인 ‘홍길동’, ‘임꺽정’에 대한 애니메이션 제작도 고려하고 있어, 동양의 어벤져스 팀 구성에 대한 윤곽이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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