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산업 “3분기 바닥으로 4분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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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아진산업의 실적이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추정한 아진산업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12억원과 81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7.3%로 전년동기 대비 3.4%p 하락할 전망이다.

통상 3분기는 미국 공장 셧다운, 국내 파업 및 여름 휴가로 비수기다. 올해 1분기에 결정된 임금 인상과 중국, 경주 공장 증설 관련 고정비 증가로 비수기 여파가 더 크게 나타나 이익률은 부진할 전망이다.

반면 4분기는 최대 성수기로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8.0%, 62.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도 9.0%로 전년동기대비 0.8%p 상승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수주 모멘텀이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차의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IX20(소형 SUV), 제네시스 쿠페 후속모델, 벨로스터 후속모델 등의 국내 신차 출시가 1분기부터 예정돼 있다.

기아차는 미국에서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NIRO, K3 리디자인 등의 신차를 출시해 국내 개폐 구조물과 중대물 차체 부품 신규 수주로 이익이 계단식으로 상승할 것이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수주 확대로 경주 구어에 제3공장 증설이 예정대로 진행 중이며 카파(capa)는 1500~2000억원 수준”이라며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2.3%, 24.9% 증가한 6184억원과 530억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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