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샘물, 플라스틱 절감 나선다
페트병 경량화 연 1200t 절감…"ESG 경영 전략의 일환"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동원F&B(동원에프앤비)가 생수 제품 '동원샘물'의 페트병 경량화를 통해 연 1200t의 플라스틱 절감에 나선다.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9일 동원에프앤비는 2년여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동원샘물 500mL와 2L 제품 페트병 무게를 각각 15.7%, 8.4% 경량화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500mL 제품 페트병의 무게는 11.8g으로 업계 최경량 수준이 됐다.


이와 함께 동원에프앤비는 해당 제품에 뚜껑의 높이를 낮추는 '에코캡'을 도입하고 라벨의 길이도 20% 이상 줄였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연간 약 1200t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동원에프앤비는 그간 다양한 ESG 활동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에 앞장서왔다. 2013년 환경부와 페트병 경량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에는 아이스팩 대신 활용할 수 있는 샘물 보냉재 '동원샘물 프레쉬'를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무라벨 친환경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를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챌린지 앱 '물로'를 론칭하며 소비자들과의 소통에도 나서고 있다. '물로'는 매일 2L 물 마시기, 달리기 등 일상적 실천을 통해 사회공헌을 위한 기부금을 적립할 수 있는 참여형 앱이다.


동원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동원샘물의 친환경 프로젝트는 제품 개발부터 생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에서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ESG 캠페인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제품에 친환경 요소를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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