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위성통신 “멕시코 위성통신사업 연내 국회 승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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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위성통신 서비스 기업 AP위성통신이 멕시코 통신교통부가 추진하는 위성통신사업 ‘MEXSAT’가 연내에 국회 승인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22일 “현재 계약 검토는 끝났지만, 본격적으로 계약을 성사하려면 국회 승인이 필요하다”며 “연내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AP위성통신은 멕시코 통신교통부가 추진하는 위성통신 사업인 ‘MEXSAT’에 핵심 반도체 및 위성휴대폰 개발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멕시코 정부와 약 17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통해 2018년까지 이동 위성통신 관련 시스템 반도체를 납품할 계획이다. 이어 전용 위성휴대전화 2개 모델 1만5000대도 공급한다.

AP위성통신 측은 국회 승인을 받고, 본계약이 체결된 후 2년 정도 지나면 약 1000만달러 규모의 추가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위성 발사 후 정지궤도에 안착한 상태로 국회 승인이 거절될 이유가 없다”며 “위성 관련 칩과 단말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내 멕시코 국회에서 MEXSAT사업이 승인되면 내년부터 통신 단말기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AP위성통신은 THURAYA로 위성휴대폰을 독점 공급해 위성휴대폰 시장에서 세계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AP위성통신 관계자는 “멕시코 이외 다른 국가들과도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밝히기 힘들다”면서도 “멕시코 사업 진행 이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P위성통신은 지난 3월 코스닥에 신규 상장해 올해 2분기 매출액 89억2628만원, 영업이익 19억9065만원, 당기순이익 22억077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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