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증시전망③] 최고 유망업종 ‘IT’, 종목은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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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전망하는 2017년 최고 유망업종은 ‘IT’다. 업종 최우선주로 ‘삼성전자’를, 유망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NAVER를 제시했다.

김재중 대신증권 상무는 “IT업종은 내년 코스피 시장의 실적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저성장 국면에서 뚜렷한 주가 상승 모멘텀을 보유한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NAVER를 유망하게 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전 사업부의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카메라 고해상도 전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능력 증가 등이 호재로 꼽힌다. 특히 V-낸드, 플렉서블 OLED, 프리미엄 스마트폰, 퀀텀닷 S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출하 확대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 롯데케미칼도 2곳의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스마트폰업체 중심으로 고용량 D램 탑재가 늘고 있는 등 메모리업황 호조로 내년에도 호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물인터넷(loT)기술 확산과 반도체 가격 상승도 호재로 평가됐다. 롯데케미칼도 글로벌 화학 업황이 긍정적이고, 미국과 중국 인프라 투자 확대로 소재 관련 산업 수요의 견조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IT업종 외 유망 업종으로 하나금융투자는 반도체, 장비, 조선, 철강을, 한국투자증권은 지주, 건설을 꼽았다. 대신증권은 화학, 보험을 NH투자증권은 소재·산업재와 은행을 선정했다.

국내외 업황과 별개로 국내 기업의 ‘지주사 전환’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상무는 “IT업종과 더불어 지주, 건설을 유망하게 판단한다“며 최우선주로 현대모비스현대건설을 꼽았다.

현대모비스는 경제민주화 법안과 관련해 대기업 지배구조 이슈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은 아시아인프라 투자활성화로 목표 이상의 수주를 달성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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