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동서울PFV에 722억 수혈
HJ중공업에 지급할 잔금 지원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예상도. 출처=신세계프라퍼티.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신세계프라퍼티가 '동서울 스타필드' 사업을 수행할 자회사에 대규모 현금을 수혈키로 했다.


신세계동서울PFV는 지난 28일 862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번 유증은 모회사 신세계프라퍼티가 83.8%인 722억원을, 2·3대 주주인 HJ중공업과 산업은행이 나머지 140억원을 출자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유증 배경에는 신세계프라퍼티가 HJ중공업(舊 한진중공업)에 지급할 부동산 잔금을 마련하기 위함이 꼽히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019년 한진중공업 소유의 동서울터미널을 4025억원에 사들이기로 한 뒤 1, 2차 계약금으로 인수액의 30%(1207억원)을 지급했다. 나머지 중도금 및 잔금은 올해 말까지 치르기로 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거래 상대방에게 중도금을 지급하는 차원에서 자회사 유증에 참여했다"며 "예정된 시일 내에 잔금도 납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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