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맥주 판매 회복·재무구조 개선이 핵심[메리츠證]

[김진욱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0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정상화했으며 맥주 판매 회복과 재무구조 개선이 핵심"이라면서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제시했다.


송광수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148.6% 증가한 매출액 4310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이라면서 "소주는 저도화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 맥주는 비수기 특성 상 적자 발생, 수입주류는 전망 이상 성장, 생수는 흑자 전환, 자회사는 마케팅비 정상화로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또 "시장점유율(M/S) 하락으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해 맥주의 판매 회복이 핵심"이라면서 "롯데의 레귤러 제품과 경쟁이 예상되는 2017년 전까지, 브랜드력 개선을 통한 M/S 상승세 전환 여부가 올해~내년의 주요 관점 포인트"라고 전했다. 이어 "소주는 수익성이 개선되고 수입주류 판매 증가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이트진로의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20.8% 증가한 5190억원, 3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송 연구원은 전망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