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매출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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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부문의 매출 확대와 손해율 개선으로 향후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한화손해보험의 원수보험료는 전년동기 대비 8.9% 성장해 손해보험 업계 전체 성장률인 3.8%를 크게 초과했다. 시장점유율 역시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2분기에는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6.42%를 기록했다.

매출 상승은 자동차보험 부문의 공격적인 마일리지 특약으로 인한 외형과 내실을 동시 개선한 데 따른 결과다.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2분기 전년동기 대비 27.7% 성장해 상위 5사 성장률을 앞질렀다. 2016년에는 연간 누적 손해율을 전년동기 대비 5.5% 개선했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일 “원수보험료와 손해율 모두 상위 5개사의 평균 성장률을 앞질렀다”며 “이러한 추세를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세는 내년에도 지속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장기보험 부문 역시 점진적인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장기위험손해율은 내년부터 점진적인 하락이 가능할 것”이라며 “큰 폭의 하락은 실손의료보험 표준화 이전 계약의 갱신주기가 도래하는 2018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손해보험의 2016년 주가순자산비율(PBR) 0.53배로 2위권 손해보험 4사 PBR 0.66~0.99배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라며 “타사와의 밸류에이션 갭을 점진적으로 축소할 전망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만1000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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