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친환경 에너지 정책 수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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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SK의 비상장 자회사 SK E&S가 친환경 에너지 정책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지주사인 SK의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고리1호기 영구 정지 선포식에 참여해 신규 원자력과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백지화 등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관련한 대선 공약을 재차 강조했다.

이상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51GW 규모의 추가 발전설비 계획 중 25GW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향후 LNG발전소의 가동률 상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SK E&S 실적도 본격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 1분기 SMP 가격 상승과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용량요금 (Contract Price) ▲파주발전소 가동 덕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3.7% 증가해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인 1545억원을 웃돌았다”며 “여기에 정책적 수혜까지 더해진다면 SK E&S의 실적 상향조정은 당연한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2개의 비상장 바이오 자회사들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주 SK바이오텍은 글로벌 제약사 BMS의 대형 원료의약품 생산공장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BMS가 자체 판매 중인 주요 제품의 공급 계약까지 넘긴다는 점은 SK바이오텍의 기술력을 인정했다는 의미”라며 “향후 바이오 계열사들의 호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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