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분기 100억대 영업익 회복
식자재유통·단체급식 회복, 실적 반등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1일 17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CJ프레시웨이는 연결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6.6%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3% 늘어난 6513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손실은 42억원으로 전분기(-27억원)대비 손실폭이 확대됐다. 이는 세금납부 시점 탓인 것으로 알려졌다.



CJ프레시웨이 실적이 회복된 것은 주력인 식자재유통·급식사업의 수익성이 반등한 데 따른 것이다.


부문별로 올 3분기 식자재유통사업 매출은 520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8% 늘었다. 8월 중 사회적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기도 했지만 코로나19 초기와 비교해서는 소비심리가 살아난 영향이었다.


단체급식사업 매출도 전분기대비 5.1% 늘어난 1146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분기마다 1200억원을 넘기던 때에 비해선 적은 수준이지만 최근 신규 수주를 늘리면서 매출하락을 어느 정도 방어했다. 제조 및 해외사업 매출은 전분기보다 13.4% 줄어든 161억원에 그쳤다. 이는 해외사업 규모를 대폭 줄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판매비와 관리비 등 영업비용을 줄인 것 또한 영업이익 반등에 한몫했다. CJ프레시웨이의 올 3분기 판관비 지출액은 84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2% 감소했다. 외식·급식사업이 정상화되지 않으면서 인건비 중심으로 지출을 줄인 효과다.


CJ프레시웨이는 올 3분기 실적 반등을 계기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실적 개선을 위해 다각도의 사업 혁신을 준비하고 실행하고 있다"면서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맞춤형 영업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효율적인 고정비 관리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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