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자회사 실적 개선에 1Q '흑자전환'
하이닉스 분기 최대 실적…웨이브 합병·반도체 투자 속도
SK스퀘어가 올 1분기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주력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제공=SK스퀘어)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SK스퀘어가 올 1분기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주력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스퀘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983억원, 영업이익 323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흑자전환은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총 3874억원의 지분법손익이 연결실적에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력 포트폴리오 회사인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734% 증가한 2조886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외 주요 계열사사들이 전년동기 대비 영업손실 폭을 크게 줄였다. 구체적으로 ▲콘텐츠웨이브가 327억원 ▲11번가가 123억원 ▲티맵모빌리티가 45억원을 더 벌어 들였다.


이에 SK스퀘어는 올해 웨이브의 몸집을 키우기 위해 티빙과의 합병 계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 반도체 투자법인 TGC 스퀘어를 앞세워 미국·일본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명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포트폴리오 수익성을 강화하면서 비핵심자산을 유동화해 투자 리소스를 확보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올해 신규투자와 주주환원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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