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룩스, 美 자회사 나스닥 상장 추진…이달 주간사 선정
사진=필룩스 제공, (왼쪽부터) 아담스눅 교수, 스캇월드만 교수


[정혜인 기자] 필룩스가 대장암 전이암에 대한 CAR-T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미국 자회사인 리미나투스사를 나스닥 시장에 상장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4일 회사 관계자는 “미국 자회사 카티셀코아가 스캇월드만 교수팀의 CAR-T 면역항암제 원천기술의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리미나투스를 인수 완료하고 글로벌투자은행(IB)와 나스닥 상장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티셀코아와 리미나투스 두 미국 자회사를 합병해 나스닥 시장에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리미나투스는 대장암의 전이암을 CAR-T 면역항암제 원천기술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는 신약 개발 사업권을 TDT(TARGETED DIAGNOSTICS & THERAPEUTICS)로부터 받았다. 현재 토마스제퍼슨 대학병원의 스캇월드만 교수팀이 관련 임상 진행을 준비 중이다.


필룩스는 CAR-T 면역항암제 치료제를 고형암에 적용하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안원환 필룩스 대표는 “예정대로 스캇월드만 교수를 중심으로 대장암의 전이암에 대한 CAR-T 면역항암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미국 제퍼슨대학의 스캇월드만 교수팀을 통해 임상 및 연구인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임상에 필요한 충분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자회사를 나스닥 시장 상장을 진행하게 됐다”며 “미국의 유명한 투자은행과 상장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자회사 리미나투스의 CAR-T는 대장암전이암 치료중심의 기술로써 향후 유방암, 폐암, 췌장암, 등 CAR-T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항암 파이프라인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도 항암 바이오 관련 기업들의 상장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28일에 나스닥에 상장된 포티세븐(Forty Seven)은 미화 1억1000만 달러를 공모했고, 같은 달 27일에는 네온테라퓨틱스(Neon Therapeutics)가 미화 1억 달러를 공모해 상장에 성공했다.


안 대표는 “두 회사와 마찬가지로 필룩스의 미국 자회사 역시 성공적인 상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이달부터 상장 주간사 선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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