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3분기 순익 1395억…"고금리 부담"
총 취급고 42조, 0.1% 증가 …"해외결제 증가 영향"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삼성카드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조달금리 상승 등으로 비용부담이 증가한 모습이다.


삼성카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3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액수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5.8% 감소한 430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3.7% 감소한 1조220억원, 18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감소는 조달금리 상승과 연체율 악화 등에 따른 비용 증가에 기인한다. 고금리 장기화에 경기 여건 악화가 겹치자 대손비용을 늘렸다.


삼성카드의 총 취급고는 42조106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42조519억원으로 집계됐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549억원이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1.1%을 유지했다.


삼성카드는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여행 업종 이용금액의 증가와 온라인 등 비대면 결제에서의 이용금액이 증가하면서 취급고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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