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오홀딩스, 라오스 경제지표 악화 + 부진한 판매대수 [한국투자證]

[신송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코라오홀딩스에 대해 라오스 경제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고 판매대수 증가속도 또한 예상보다 크게 낮았다고 언급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당사의 2분기 연결매출은 8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투자증권의 전망치 및 컨센서스를 각각 18.2%, 18.4% 하회했다. CKD 트럭 판매대수가 998대에 불과해 예상보다 22% 적었으며 오토바이 또한 7089대를 판매해 기대치에 33% 미달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판매대수보다 그 정보가 유통되는 경로에 주목했다. 그는 “정보 전달의 후행성에서 오는 불확실성은 호실적 시기에는 서프라이즈가 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지난 21일과 같은 투매를 유발할 수 있다”며 “주변국 진출이나 픽업트럭 출시와 같은 향후 성장성이 주가에 반영되려면 과거에 비해 더 강력한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당사의 긍정적인 분석으로 신차판매 수익성 상승을 꼽았다. 2분기 신차 판매대수는 예상에 8.5% 미달했으나 매출총이익률은 1.1%p 높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아시아개발은행의 신용보증투자기금 보증으로 조달한 60백만 싱가폴 달러(500억원) 회사채 자금은 상대적 고금리의 원화사모사채 상환에 쓰이면서 이자비용과 환차손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IMF는 라오스의 대외준비자산 부족과 경상수지적자 확대를 근거로 긴축정책을 권고하고 있다”며 “기대를 모았던 미얀마도 4월 자동차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2분기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향후 3년간 연간 매출액은 평균 13% 증가하면서 성장은 지속되나 높은 밸류에이션 회복은 호실적에 후행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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