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애플, 전기차 프로젝트 중단
전기차 수요 둔화하는 가운데 AI 집중 '결단'…정리해고 뒤따를까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8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애플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전기차 대신 AI에 집중


애플이 10년간 공을 들인 전기차 프로젝트를 중단합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내부적으로 이 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약 2000명의 직원이 참여하고 있죠.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SPG)으로 알려진 자동차 팀의 많은 직원들은 AI 부서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자동차 팀에는 수백 명의 하드웨어 엔지니어와 자동차 디자이너도 있는데요. 이들은 다른 애플 팀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해고되는 인원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기차 냉각기에 이뤄진 결단


애플은 2014년경부터 전기차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프로젝트는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습니다. 리더십의 잦은 교체가 있었고, 또 초기 완전한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이라는 목표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전기차 산업은 빠르게 냉각됐습니다. 인프라 부족과 경기 둔화를 이유로 소비자들은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된 것입니다. 가파른 성장을 일군 테슬라마저도 "올해 성장률은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밝힐 정도니까요.


프로젝트 중단에 소폭 오른 주가


애플의 주가는 27일(현지시간) 0.81% 오른 182.63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기차 프로젝트 중단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요. 이는 불확실성이 큰 프로젝트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중단된 덕분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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