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테라 메인넷에서 떠난다
다른 블록체인 전환이나 자체 메인넷 구축 논의 중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3일 15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컴투스 그룹의 블록체인 플랫폼 C2X가 테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떠난다. 


C2X재단은 13일 공지사항을 통해 테라 메인넷이 신규 블록 생성을 중단함에 따라 다른 메인넷으로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C2X는 테라폼랩스가 구축한 테라 메인넷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그러나 지난 10일 이후 테라가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 UST는 미국 달러화 가치와 연동되게 하는 페깅 시스템이 무너지며 테라의 가상자산 루나(LUNA)와 UST 가격이 폭락했다. 이에 테라는 13일 네트워크 재구성을 위해 블록체인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C2X 재단은 "당사가 논의하는 대안 중 일부는 다른 레이어1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전환하거나 자체 메인넷과 사이드체인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C2X 자산은 안전하게 유지될 것이고, 보다 안정적인 환경으로 재개될 것으로 안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재단은 투자자들에게 관련 자산 보호를 위해 가상자산 지갑의 개인 키 및 니모닉코드(암호화코드)를 저장하고 거래소에 보관된 자산에 대한 관리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C2X 스테이킹 프로그램을 통해 예치된 가상자산은 안전하다"며 "UST(테라)와 C2X 연동에 따른 손실은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컴투스그룹은 앞서 루나와 테라 등 기타 가상자산관련 디파이에는 투자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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