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 자회사 호실적에 1Q '흑자전환'
원가율 개선 등 호재…차세대 모빌리티 투자 대비
오텍이 신(新) 성장동력을 강화 중인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제공=오텍)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오텍이 신(新) 성장동력을 강화 중인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오텍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901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2006억원) 대비 5.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의 경우 구급차 조달 승인 지연 및 기아 OEM 차종 변경 등 이슈로 인해 감소했으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적자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오텍캐리어는 열차용 에어컨과 전문 가전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해 흑자를 달성했다. CRK는 전기요금 인상 등 친환경 고효율 이슈에 따른 인버터 냉동기 관련 매출이 증가했다.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도 신사업매출이 증가했고, 원가절감 노력으로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오텍은 향후 차세대 모빌리티 신규 차량에 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오텍 관계자는 "이번 흑자전환은 오텍캐리어를 포함한 자회사들이 미래 먹거리 발굴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 및 차세대 기술 개발에 주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업 전반에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신성장 동력을 더욱 확장해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 위치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특장차량 1위 기업인 오텍은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 오텍캐리어와 냉장·냉동 기기 전문기업 CRK, 주차시스템 전문기업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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