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마] 한미약품 사태 후폭풍…제약주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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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4일 주식시장에서는 ‘한미약품 사태’ 후폭풍에 제약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유가증권에서는 JW중외제약(-15.15%), JW중외제약 우선주(-9.3%), 보령제약(-2.62%), 부광약품(-2.59%) 등이 하락했다.

한미약품(-7.27%)은 이틀째 폭락했다. 장 초반에는 15%까지 떨어졌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미약품 올리타정 허가를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한미사이언스도 전일대비 8.33% 하락한 10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 미국 제넥텍과 1조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지만 하루 만에 돌연 취소했다. 30일 개장 직후 폐암신약 ‘올무티닙’에 대한 권리를 반환한다는 공시를 내보낸 뒤 주가가 연이어 급락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JW신약(-5.5%), 파마리서치프로덕트(-2.84%), 중앙백신(-2.02%)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씨트리(-2.14%), 비씨월드제약(-2.81%), 진바이오텍(-2.73%)등도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전날 긴급 컨퍼런스 콜을 개최하고 공시 번복에 대해 “시장 혼란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공시를 하고자 했지만 한국거래소와 논의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됐다”고 해명했다.

또 “베링거인겔하임이 라이센스를 반환한 폐암 항암제 ‘올무티닙’개발은 향후 안정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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