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1Q 영업익 609억…"주택 수익성 악화"
매출 1.8조-신규수주 1.9조 달성…"선별 수주로 위기 극복"
DL이앤씨 디타워 돈의문 사옥. (제공=DL이앤씨)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DL이앤씨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주택 부문 수익성이 저조한 흐름을 유지한 탓이다.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89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했다.


이 기간 플랜트부문 매출이 늘어나며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DL이앤씨 플랜트부문 매출은 3554억원에서 4182억원으로 17.6% 증가했다.


다만 수익성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DL이앤씨 영업이익은 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38억원에서 260억원으로 72.3% 줄었다.


신규 수주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DL이앤씨 신규수주는 ▲주택사업 7929억원 ▲토목사업 2852억원 ▲플랜트사업 373억원 ▲자회사 DL건설 7955억원 등 1조91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조2762억원)보다 크게 감소한 수준이지만 해당 기간 1조4000억원 규모의 샤힌 프로젝트가 포함됐던 점을 고려하면 예년 수준 실적이라는 설명이다.


DL이앤씨는 1분기에도 우수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현금은 1조2506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896억원 증가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도 어려운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그간 일관되게 유지해 온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위기극복은 물론 지속적인 원가 관리를 통해 차별화된 이익 개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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