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마] 한미약품, 베링거 기술계약 중단…제약·바이오株 ‘동반 급락’

[이정희 기자] 30일 주식시장에서는 바이오 업종 대장주인 한미약품이 대규모 계약 취소 악재로 급락하면서 제약·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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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미약품은 18.06%(11만2000원) 떨어진 50만8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 이전한 내성표적 항암신약 ‘올무티닙(HM61713)’에 대해 베링거인겔하임 측이 계약을 해지했다고 알렸기 때문이다. 한미사이언스도 18.28%(2만5500원) 떨어진 11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동아에스티(-6.44%), 영진약품(-5.70%), JW중외제약(-7.24%), 종근당(-6.48%), 부광약품(-5.08%) 등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휴젤(-3.31%), 에스텍파마(-6.36%), 서울제약(-4.80%) 등이 하락했다.

이날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약물 개발에 리스크가 크다는 걸 알려주는 뉴스”라며 “바이오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냉각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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